정초부터 '불청객'…중국발 미세먼지 습격

정초부터 '불청객'…중국발 미세먼지 습격

정초부터 '불청객'…중국발 미세먼지 습격 [뉴스리뷰] [앵커] 오늘 미세먼지 때문에 눈은 답답하고 목은 많이 칼칼하셨죠 정초부터 중국발 스모그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내일은 먼지가 다소 옅어지겠지만 모레부터 다시 중국에서 오염물질이 넘어올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벽두부터 희뿌연 먼지가 온통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눈에 훤히 들어왔던 고층 건물은 겨우 윤곽만 보일 정도입니다 새해 첫 출근길 뿌연 연막 속을 헤쳐 나와야 했고, 광화문 광장 뒤 우뚝 솟아 있었던 북악산은 먼지안개에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습니다 [조성호 / 서울 용산구] "새해인데 미세먼지가 많은 것 같아서… 하늘은 뿌옇고 기분도 안 좋고 목도 좀 칼칼하고 해서 마스크를 하고 나왔습니다 " 정초부터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는 것은 중국에서 고농도 오염물질이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넘어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먼지가 안개에 엉켜 붙으면서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3~5배 수준을 웃돌았고, 수도권과 강원, 경북에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내일(3일)은 바람이 다소 불면서 먼지가 일시적으로 옅어지겠지만 모레(4일)부터는 다시 서풍이 불기 시작해 중국에서 다량의 오염물질이 또 넘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진형아 / 대기질 통합예보센터 예보관] "(내일)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대부분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요일(모레)은 국외 먼지가 다시 유입되면서 농도가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앞으로 봄까지는 북서풍과 서풍이 불어오는 계절적 특성 탓에 중국발 스모그가 자주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