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美 비건, 北에 북미 실무회동 제안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방한 美 비건, 北에 북미 실무회동 제안 [앵커] 한국을 방문 중인 비건 대표가 북한의 비핵화 협상 복귀를 촉구하며,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에 만남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북한의 카운터파트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겠다"며 "우리는 한국에 와 있고 북한은 우리에게 연락할 방법을 알고 있으니, 어서 만나서 할 일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핵화는 마감시한이 없고, 이뤄야 한다는 목표가 있을 뿐"이라며 "제한 없이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연말시한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건데요 비건 대표의 제안에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외교부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난 뒤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자청한 비건 대표 [스티븐 비건 /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북한의 카운터파트에게 직접적으로 말합니다 이제 우리 일을 할 시간입니다 이 모든 일을 끝냅시다 " 미국의 대화 상대는 비건 대표 스스로 파트너라고 호칭한 최선희 외무성 부상으로 보입니다 비건 대표는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우린 여기 있고 어떻게 접촉할지 방법은 알 것입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북미는 더 나은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미국에 데드라인, 즉 협상 마감 시한은 없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이 내세우는 연말이란 시한보다 비핵화라는 본질이 더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아울러서 중대 시험과 막말 같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행을 멈추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스티븐 비건 /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곧 크리스마스입니다 1년 중 가장 신성한 날입니다 연말에 다시 한 번 평화의 결실을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기자회견을 마친 비건 대표는 청와대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고 비건 대표는 대화와 협상으로 역사적 과제를 이루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앞서 비건 대표를 만난 이도훈 본부장은 협상이 재개되면 북한의 모든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의 도움으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방안을 놓고 문 대통령과 비건 대표가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긴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