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방한 이틀째…잠시 후 청와대 방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비건 방한 이틀째…잠시 후 청와대 방문 [앵커] 이달 말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가 방한했는데요 내일(5일) 있을 북미 실무협상에 대비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잠시 후 청와대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방한 이틀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비건 대표는 잠시 후에청와대를 찾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납니다 통상적으로 미국은 협상을 마친 다음에 이곳 청와대로 찾아와서 결과를 설명 해 주는 방식이였는데요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협상 하루 전 날에 우리왜 전략을 공유하는겁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북미 협상 전 청와대와의 접촉은 우리 측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도 중재자인 우리 의견을 존중하고 함께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밝혔는데요 비건 대표는 오전 9시 무렵부터 숙소를 나와 분주히 움직이면서 협상 조율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우리측과의 접촉뿐 아니라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대사와도 만나 북미 실무협상을 포함한 나머지 방한 일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일단 우리 입장에선 미국에 우리 측의 요구사항을 전달할 기회가 되겠네요 청와대는 비건 대표에게 어떤 내용을 전달하고 또 요구할지 간단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일단 이번 북미 실무협상의 관전포인트는 두 가지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첫번째는 2월 말에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에 들어갈 실질적인 문구 조정과, 두번째로는 북한 영변 핵시설 페기에 상응하는 조치를 어디까지 취할지로 모아집니다 우리 측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부분은 후자인 '상응조치'가 될 전망인데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비건 대표에게 종전 선언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경제적으로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둘러싼 대북제재 예외 면제 필요성을 언급할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 진전을 보이기만 한다면 대북제재 자체를 없애지 않더라도, 경제적인 지원을 펼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어제(3일)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경제 국가 중 하나가 될 기회를 갖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