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메르스 환자, 다른 병원 이송…의료진 900명 전수 조사

삼성서울 메르스 환자, 다른 병원 이송…의료진 900명 전수 조사

삼성서울 메르스 환자, 다른 병원 이송…의료진 900명 전수 조사 [앵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자가 하루 동안 2명이나 나왔는데요 보건당국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등 격리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2명이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확진자는 총 18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격리병동에서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다 전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14명이 메르스에 감염됐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환자는 89명으로, 전체 환자의 거의 절반에 달합니다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삼성병원 메르스 환자 15명 가운데 12명을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단, 퇴원을 앞둔 1명과 기저질환으로 치료가 필요한 2명은 삼성서울병원에 그대로 남게 됩니다 [권덕철 /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환자 이송 시 담당 의료진, 이송 요원 등은 레벨 D 보호구를 착용하고, 병동 내 엘리베이터를 정지하고 이송 경로에 대한 차단막 설치 등 감염 방지 방안을 마련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 메르스 환자를 진료했던 의료진 900여 명은 전원 유전자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환자들이 떠난 이후 14일간 자가격리를 거쳐, 유전자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야만 이들을 업무에 복귀시킬 예정입니다 한편, 메르스에서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7명 늘어난 109명이고, 사망자는 33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42명인데, 12명의 상태가 불안정합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극복 지원을 위한 추경 예산으로 2조5천억이 편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