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격'·이낙연 '불편' 공방 격화..."경선 3주 정도 연기" / YTN

이재명 '반격'·이낙연 '불편' 공방 격화..."경선 3주 정도 연기" / YTN

이재명·추미애 협공…이낙연 "바람직하지 않다" 이낙연, 이틀 연속 호남 머물며 지지기반 다지기 민주당 경선 일정 3주 정도 연기될 듯…다음 주 결정 [앵커]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연일 부당한 공세에 적극 반격한다고 강조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바람직하지 않은 풍토라며 불편한 기색을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유력 주자들의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본경선 일정을 3주 정도 연기하는 방안이 다음 주에 결정됩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지사는 앞으로 자신을 향한 부당한 공세에 철저히 반격하겠다며 궤도수정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뒤를 바짝 추격해 온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연일 견제성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른바 민주당의 '적통'을 자임한 태도 역시 문제 삼았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민주당의 당원은 누구나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될 자격이 있죠 근데 그중에서 피를 따진다, 혈통? 그런 느낌? 그건 좀 현대 민주주의에 안 맞는다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 여기에 이 전 대표를 쫓는 추미애 전 장관도 연일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 (이낙연 당 대표 시절) 개혁을 뒷받침하는 똘똘한 법 하나, 이게 참 아쉬웠다 그래서 답답하다, 그래서 지지층과 또 민심 이반이 생겼던 것이고요 그리고 그게 재보궐선거의 참패라는 성적표가 아닌가… ]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텃밭인 호남에 이틀 연속 머물며 지지기반 다지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보다 호남 지지율이 크게 뒤진다는 결과를 받아든 상황입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을 겨냥한 두 후보의 협공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증은 사실에 입각해서 해야 되는 것이고 네거티브는 사실에 근거가 없는 것 가지고 흠잡는 것입니다 지지도가 조금 오른다고 며칠 가기도 전에 흠부터 잡는 것, 이 풍토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좋은 지도자 나오겠습니까?] 이처럼 대선 주자들의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경선 일정을 연기하는 쪽으로 기우는 모습입니다 코로나 4차 대유행 속에 8월 초 전국 순회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만큼 3주 정도 일정을 뒤로 미루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초까지 경선 연기를 확정 지을 방침인 가운데 늘어난 시간 만큼이나 후보들 사이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