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원산 건설현장 또 방문…대북제재 비난 / KBS뉴스(News)

김정은, 원산 건설현장 또 방문…대북제재 비난 / KBS뉴스(News)

북한 매체가 어제에 이어 또다시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 행보를 내보냈습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현장을 찾아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를 강하게 비난했는데요 다음 주부터 재개될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앞두고 나온 발언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8월에 이어 두 달여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공사 진행 상황을 살펴본 뒤, 적대 세력들이 북한을 굴복시키려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광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지금 나라 사정이 어렵다면서, 북한식 발전 속도를 과시하자고 강조했습니다 19일 만에 공개활동에 나선 김 위원장은 백두산 인근의 삼지연군, 원산갈마지구 등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와 맞물려 답보 상태였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다시 움직이고 있는 점이 주목됩니다 미국에서도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북미 협상 일정과 안건 등을 잇따라 언급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김 위원장의 발언은 앞으로 북한이 미국에게 대북제재 해제 또는 완화를 강력히 요구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대내적으로는 경제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도록 독려하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