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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차이나 패싱론' 재점화에 당혹…"중국 과소평가 안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중, '차이나 패싱론' 재점화에 당혹…"중국 과소평가 안돼"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 차례나 만나는 등 중국은 최근 한반도 비핵화 논의 과정에서 자국 역할 확대를 노렸었죠 하지만 북미 정상회담 취소와 재추진 논의를 거치며 남북미 3자 구도가 형성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이 배제될지 모른다는 차이나패싱 악몽에 대한 우려가 중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지도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언에 이은 제2차 남북 정상회담으로 북미 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재개되면서 중국의 입지가 좁아지자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제1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연내 종전선언과 관련해 '3자 또는 4자 회담'을 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뒤로 중국은 종전선언 논의는 중국을 포함한 4자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시진핑 주석은 김 위원장과 다롄에서 다시 만나며 북중 밀착을 시도해왔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의 무산에 이은 추진 재개로 차이나 패싱 우려가 커지자 중국 관영 매체들이 한국과 미국이 한반도에서 중국의 역할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올해 남북 관계가 완화되고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될 때까지만 해도 한국과 서방 언론에서 '차이나 패싱론'이 난무했으나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3월과 5월에 방중하자 잠잠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최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강경 발언을 한 뒤 중국이 북한을 선동해서 태도를 바꾸게 만들었다는 소문을 한미 언론이 퍼트려왔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역할을 배제하려는 논조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중국이 한반도 종전선언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 있는데 중국은 정전 협정 체결 당사국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