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풍향계] G2시장 점검 정의선ㆍ도시바 인수 바쁜 최태원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CEO풍향계] G2시장 점검 정의선ㆍ도시바 인수 바쁜 최태원 [앵커] 한 주간 재계 수장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들여다보는 CEO풍향계 시간입니다 G2시장 챙기기에 열심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출금해제와 함께 도시바 인수에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남현호, 장보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입니다 이달 중순 미국 현대차 법인과 앨라배마 공장 등을 둘러보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습니다 또 뉴욕 모터쇼에도 참석해 세계 유명 자동차 메이커들이 내놓은 신차를 살펴봤는데요 최근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6만9천265대를 파는 데 그쳤습니다 고급차와 친환경차 분야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미국 시장에서 승기를 잡아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정 부회장의 생각이라고 하죠 정 부회장, 이번 주에는 중국 현지 판매업인과 생산시설을 둘러봤습니다 사드 보복 피해가 급격히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조금 늦은감이 있는데요 현대기아차는 지난 3월 중국에서 7만2천32대를 판매해 작년 동월 대비 52 2%의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중국은 현대기아차로서는 국내외를 통틀어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입니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중국 내 다섯 번째 공장인 충칭 공장을 완공해 본격 가동할 계획이어서 사드 여파에 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정 부회장의 이번 중국 방문이 어떤 효과를 나타낼지 지켜볼 일입니다 2년전 농협금융 회장으로 취임했던 김용환 회장입니다 농협금융은 주총를 통해 김 회장의 연임을 최종 확정했는데요 농협금융지주 출범 이후 첫 연임 기록을 세운 건데요 그동안 임기를 다 채운 회장도 없었고 연임 사례도 없었다고 합니다 김 회장은 재정경제부 복지생활과장,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등을 지냈습니다 지난해 농협금융은 조선·해운 부실 여신 충당금 여파로 인한 상반기 2천13억원의 적자를 연간 실적 3천200억원 흑자로 전환시켰습니다 김 회장, 현장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신뢰와 스피드를 경영방침으로 제시해 농협금융의 내실을 다졌다는 게 평가를 내외부에서 받고 있는데요 연임에 성공은 했지만 김 회장이 1년 임기 동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 있습니다 수익성의 개선이 1순위로 꼽히고 있는데요 연초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농협금융이 올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지난 24일 일본으로 떠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모습인데요 최순실 사태로 4개월 넘게 출국이 금지됐다가 지난 18일 풀렸는데요 첫 출장지로 일본을 택한 겁니다 도시바 반도체사업 인수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최 회장은 도시바 인수전을 총괄해온 박정호 사장과 함께 도시바 경영진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룹 안팎에선 인수 가능성을 반반 정도로 예상하는 듯 보입니다 도시바 인수에 성공하려면 우선 2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데다, 도시바와 합작했던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도시바 메모리의 독점교섭권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에 도움이 되고 또 반도체 고객들한테 절대로 해가되지 않는 방법 안에서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순항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약점은 낸드플래시입니다 D램 시장에선 확실한 세계 2위이지만 낸드플래시 시장에선 5위권입니다 낸드플래시의 원조이자 현재 시장 2위인 도시바에 욕심을 내는 이유입니다 최 회장은 최근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죠 도시바 반도체 부문 2차 입찰은 다음달 중순 마감되는데 이번 일본행에서 어떤 성과를 거뒀는지는 결과가 말해줄 듯합니다 한 경영전문지가 2015년 매출 기준 금융과 공기업을 제외한 국내 100대 기업 CEO 123명을 대상으로 '대표이사 프로필'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