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관광지의 ‘봄’…“평화 훈풍 느껴져요” / KBS뉴스(News)

DMZ 관광지의 ‘봄’…“평화 훈풍 느껴져요” / KBS뉴스(News)

시민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평화'의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특히 비무장지대 인근 관광지는 평소보다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마을 노래 동아리의 유일한 어린이 회원 김강민 군 2007년 10월 4일 생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난 바로 그 날입니다 그래서 별명이 정상회담둥이, [김강민/파주 문발초 5학년 : "수많은 날 중에 딱 그 날 태어난 게 운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 복덩이 강민 군과 함께 이웃들은 성큼 다가온 평화를 실감하기 시작했습니다 [김강민/파주 문발초 5학년 : "(강민아 너 몇 살 때쯤 통일되면 좋겠어?) 제 마음은 지금 나이에 통일됐으면 좋겠지만 "] 비무장지대에서 군 복무를 했던 송찬용 씨, ["날씨가 너무나 좋다, 오늘 "] 평화지대로 만든다는 판문점 선언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송찬용/서울시 반포동 : "감개무량하고 새롭게 느껴집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듯이 세월은 또 많이 흐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남북정상회담 다음 날, 임진각은 지난 주말보다 2배 많은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김지윤·장한나·장진석/서울시 은평구 : "평화의 길을 가야 하는 아이이기 때문에 이 아이가 현실을 보고 평화의 모습들을 느껴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 임진강 철교와 녹슨 기관차, 역사의 현장에서 정상회담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시민들은 분단의 상징이었 곳을 둘러보며 앞으로는 평화의 싹이 움트길 희망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