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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나요 뉴스]“주민 배려 필요” vs “집회의 자유” | 뉴스A LIVE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경상북도 포항의 '호미곶'에는 두 개의 큰 손이 있습니다 바다에는 오른손이, 육지에는 왼손이 설치돼있습니다 "화합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이 두 손은 '상생의 손'으로 불립니다 오늘날, 우리나라 상생의 현주소는 어떨까요? 청와대 방향으로 진입하는 경복궁역 앞 도로에서 서울맹학교 학부모들이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막으며 소리칩니다 [서울맹학교 학부모 집회 (지난달 21일)] "한 번 살아봐, 어떤지 당신들 가족들이 산다고 생각해봐 " 어제는 이 학부모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던 보수단체의 청와대 행진을 막아서며 충돌했습니다 무슨 일 일까요? 서울맹학교와 청와대와의 거리는 '겨우 500미터'입니다 학부모들은, 잦은 집회와 시위로 학생들의 학습권과 보행권이 침해된다고 하소연 합니다 [김경림 / 서울맹학교 졸업생 (지난달 21일)] “시각장애 학생들은 수업을 소리로만 듣고 의지를 해서 수업을 받습니다 여기서 이렇게 (시위를) 하시면 저희는 수업을 못 받으니까 아이들이 굉장히 고통스러워하고 있고요“ 하지만 법원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집회를 허용하면서 맹학교와 집회 단체들의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맹학교 학부모 뿐 아니라 청와대 인근 효자동 주민들도 이제 지치다 못해 "청와대가 떠나 달라"고 요구할 정도입니다 헌법 제21조 1항,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민주주의의 기본입니다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철저히 보장돼야하지만, 무분별한 소음과 일부 참가자들의 욕설과 같은 폭력적인 행위로 피해를 입는 또 다른 이웃들이 있다면 어떨까요? 어느 정도의 선은 지켜져야 하는 게 아닐까요? 가장 기본적 인권의 하나인 학생들의 학습을 받을 권리와 주민들의 평온하게 살 권리는 외지인들의 집회와 시위할 권리에 밀려났습니다 남의 권리를 존중해야 자신도 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의미의 동주공제(同舟共濟) 손자병법 '구지편'에서 유래한 말로 이해와 고난을 같이 한다는 뜻입니다 험난한 강물 위 흔들리는 배에 함께 올라 탄 이 시대의 우리들 서로를 이해하는 배려의 자세로 모진 강을 건너야 할 때가 아닐까요 지금까지 화나요 뉴스였습니다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