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닥터리포트-여름철안과질환
【 앵커멘트 】 요즘 휴가철 맞아서 바다로, 수영장으로 물놀이 떠나시는 분들 참 많습니다 그런데 강한 자외선 때문에 각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흔히 말하는 눈병 걸릴 위험 또한 높아지는 시기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철 주의해야 할 안과 질환, 김선환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기자 】 휴가철 인기 피서지인 해수욕장, 하지만 물이나 모래에 반사된 강렬한 자외선은 피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홍석일 / 직장인 - "여름철 휴가를 바닷가로 다녀왔는데 물놀이를 갔다오고 나서 집에 오니까 눈에 뭔가 낀 것 같고 불편하고 신경이 쓰여서 안과를 찾게 됐습니다 " 이때 특별한 이물이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눈이 아프거나 충혈된다면, 광각막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광각막염은 자외선에 의해 각막, 즉 검은자의 상피세포가 손상돼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보통 1주일이면 자연스럽게 낫지만, 손상된 각막에 세균이 들어가면 각막궤양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 인터뷰 : 이성복 / 충남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 "각막 손상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안과에서 확인을 받으시고 항염증제나 항생제 안약을 적절히 사용하셔야 증상도 줄일 수 있고 2차 감염도 막을 수 있겠습니다 " 오랫동안 자외선에 노출되면 백내장, 군날개 등의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눈 보호에 특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여름철 대표 질환인 눈병, 급성 유행성 결막염도 빠질 수 없습니다 감기의 원인인 아데노바이러스 때문에 주로 발병하는데, 소아들은 인후염과 동반돼 열이 나기도 합니다 초기에 식염수나 소금물로 눈을 씻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눈에 자극을 줘 좋지 않습니다 냉찜질로 통증과 부종을 줄이고, 2차 감염이 안 되도록 발병 2주 동안 수영장, 바다 등을 피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선환 / 전문의 / TJB 객원의학전문기자 - "소독된 물로도 전염이 되기 때문에 수영장 손잡이, 수건 등을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면 안됩니다 또 수영 전후 깨끗한 물로 샤워를 해서 전염 가능성을 줄이는게 중요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김선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