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MBC 160802 물속 모르고 다슬기 잡다 '참변'

충주MBC 160802 물속 모르고 다슬기 잡다 '참변'

◀ANC▶ 찜통더위가 지속되는 여름,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하천으로 계곡으로 떠나는 분들 많으신데요 강과 계곡의 물속 사정을 잘 모르고 안전장비 없이 건너거나 물놀이를 하다 참변으로 이어지는 경우 많습니다 이지현 기잡니다 ◀END▶ 천에 덮인 시신이 들 것에 실려 나옵니다 괴산 달천강에 놀러 왔던 50대 여성 2명이 다슬기를 잡으러 구명조끼 없이 강을 건너다 변을 당한 겁니다 숨진 여성의 남편은 가까스로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습니다 어제(지난 1일) 단양에서도 피서 온 50대 남성이 술을 마시고 강물에 들어갔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가 난 강들은 대부분 수심 1~2m로 깊지 않은 지역 하지만 물속 곳곳에 움푹 팬 곳이 많아 지리에 익숙지 않은 피서객들은 발을 헛디딜 위험이 큽니다 ◀INT▶소방구조대원 "하천의 흐름이 빠르고 돌들이 많아서 헛디뎠을 경우 미끄러지거나 다칠 우려가 상당히 많습니다 (S/U) 겉으로 보기에는 잔잔해 보이지만 조금만 들어가도 물이 소용돌이치며 순식간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 이런데도 안전 장비 없이 물놀이를 하는 사람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SYN▶안전요원 "얼른 나와요, 일단 입고 들어가 조끼 그거 돈 받는 것도 아닌데 왜 그래 " ◀SYN▶ 피서객 "(위에서 사고 난 건 들으셨어요?) 네, 들었어요 (그러면 조끼 입으시는 게 좋지 않아요?) 뭐 크게 뭐 깊지 않으니까 " 추억을 남기기 위해 놀러온 피서지 잠깐의 방심으로 올여름 충북에서만 벌써 1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MBC뉴스, 이지현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