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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허리케인 '호아킨' 강타…피해 속출
미국, 허리케인 '호아킨' 강타…피해 속출 [앵커] 초대형 허리케인 호아킨이 미국 남동부에 천년만의 폭우를 몰고 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허리케인 호아킨의 기세는 꺾였지만 피해는 속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남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한복판에 자리한 도시 콜롬비아입니다 '천년만의 폭우'를 품은 초대형 허리케인 호아킨이 지나갔지만 현지시간 5일 아직도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있습니다 400mm 안팎의 폭우로 현재까지 숨진 사람만 해도 9명 하지만 아직도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불행하게도 이번 폭우로 9명이 사망했습니다 불어난 물 주변에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말씀드립니다 " 불어난 물이 범람할 위험이 아직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호우는 가라 앉았지만 댐이 위치한 지역의 주민들에 대해서는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수만명의 이곳 주민들이 식수 부족과 전기 두절, 도로 침수와 고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마의 바다로 불리는 버뮤다 삼각지대에서는 허리케인 호아킨이 북상하는 도중 미국 국적의 자동차 운반선 '엘 파로'호가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해안경비대가 밝혔습니다 호아킨이 북상 중이라는 소식에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 출항을 강행한 이 운반선은 푸에르토리코를 향하던 중 지난 1일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악천후 속의 수색 끝에 엘 파로호에 탑재된 것으로 보이는 화물과 구명 뗏목 그리고 구명조끼를 입은 선원의 시신 등이 발견됐다고 CNN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 초강력 허리케인 호아킨의 북상 소식은 일찌감치 예고됐지만 막대한 피해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