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시 방역 실패 인정...사실상 전면 봉쇄로 강화 / YTN

中 상하이시 방역 실패 인정...사실상 전면 봉쇄로 강화 / YTN

[앵커] 도시를 2개 구역을 나눠 봉쇄를 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가 서쪽 편에 대한 봉쇄를 시작했습니다 상하이 시는 그러나 방역 실패를 인정하면서 도시 일부가 아닌 사실상 전체를 봉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상하이의 황푸강 서쪽, 즉 푸시 지역에 대한 봉쇄 첫날 새벽 여느 날처럼 먼동이 터 올랐지만 도시는 텅 비어 아침의 활기를 잃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으로 대형 버스가 들어오더니 흰색 방역복을 입은 요원들을 내려놓습니다 방역 요원들은 전격 작전을 하듯 일사분란하게 배치됩니다 날이 밝자 상하이 서쪽 주민 천600만 명 전원에 대한 핵산 검사가 시작됐습니다 검사 때 말고는 출근과 등교를 포함해 주민들의 외출은 금지됐고 대중 교통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마춘레이 / 상하이시 정부 비서장 : 외출하지 말고 재택근무를 하고 이동을 줄이고 핵산 검사 때는 마스크를 잘 쓰고 거리를 유지해서 붐비게 하면 안 됩니다 ] 상하이 시 동쪽은 당초 봉쇄가 풀릴 걸로 예고됐 지만 대부분 아직 자택 격리 상태입니다 감염 구역만 격리를 하는 건데 최근 하루 4, 5천 명씩 감염이 되면서 예외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하이시가 섣불리 봉쇄를 완화했다가 오히려 화 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후시진 / 관변 매체 환구시보 前 총 편집인 : 또는 단호한 조치로 위기를 모면할 수도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단호한 조치는 '정태적 관리' 즉 도시 봉쇄밖에 없습니다 ] 결국 상하이시는 오미크론 변이에 제대로 대비하 지 못 했다면서 방역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동 금지와 봉쇄에 의존하는 이른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쭌여우 / 중국 질병통제센터 전문가 : (중국의 방역 실천은) '동태적 제로' 정책이 여전히 코로나19를 통제하는 가장 경제적이고 가장 유효한 방역 정책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 방역 조치를 완화했다가 감염자는 물론 사망자도 급증할 수 있어 대비가 더 필요하다는 논리입니다 중국이 방역 강화 방침을 다시 확인함으로써 사람 들의 이동은 더 제한되고 경제에 대한 걱정도 한층 커지게 됐습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