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공격 영향력 일파만파…핵티비즘의 시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사이버공격 영향력 일파만파…핵티비즘의 시대 [앵커] 유럽의 공공기관이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을 받으면서 광범위한 사이버 테러의 피해 우려가 다시금 확산됐습니다 최근 사이버 테러와 해킹공격은 정치와 이념적 목표 수행을 노리는 이른바 핵티비즘으로 비화하면서 측량하기 힘든 속도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중배 기자입니다 [기자] 핵티비즘이란 컴퓨터 네트워크에 악성코드를 넣어 시스템을 교란하는 해킹과 행동주의를 뜻하는 액티비즘의 합성어입니다 경제적 목적을 넘어 정치와 이념적 목적을 위한 사이버 공격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최근 러시아 해커들이 미국의 대선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논란은 이같은 핵티비즘적 현상을 드러내는 한 실례로 꼽힙니다 [마크 워너 / 미국 상원의원] "미국인들은 러시아인들이 우리 선거 과정에 개입하려 했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는 우리 민주주의 제도의 심장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 지난 2010년 호주 출생 줄리언 어산지가 설립한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미국의 외교 기밀문서 25만1천여건을 빼돌려 공개한 사건은 대표적입니다 국제적으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이 사건은 국가권력의 숨겨진 비행을 폭로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해킹이 괴짜 학생들의 장난 수준을 넘어 우리 사회의 시스템 전반을 뒤흔들 수 있는 거대한 힘이 될 수 있음을 일깨우며 우려를 높였습니다 지난달 카타르 국영 통신이 해킹 공격을 받아 사실이 아닌 국왕의 친이란 발언 보도가 나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들의 단교 조치로 비화했다는 사례, 또 2014년 11월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영화 인터뷰로 인해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가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은 사례 등 사이버공격에 의한 사회적 파문은 이제 국가를 넘어 전세계로 확대되며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