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상황실] 여성가족부 그리고 멸치, 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선상황실] 여성가족부 그리고 멸치, 콩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선상황실] 여성가족부 그리고 멸치, 콩 시시각각 변하는 대선 현장 상황 전해드리는 오늘의 대선 상황실 시작합니다 대선까지 58일 오늘은 또 어떤 이슈들이 대선 레이스를 달구고 있을지, 키워드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의 키워드, 여가부 그리고 멸치, 콩으로 뽑아봤습니다 요 며칠 사이 정치권에서 소위 가장 '핫한' 단어들인데요 여성가족부와 관련한 논란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SNS에 적은 '여성가족부 폐지' 이 일곱 글자로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다소 급진적이고, 전격적인 주장이라 윤석열 후보가, 과거부터 일관되게 이 같은 주장을 해온 이준석 대표에게 휴대전화를 빼앗긴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는데요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8일)] "현재 입장은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이고 더는 좀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 '국가와 사회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 달라'는 말 외에 여가부 폐지 등과 관련해 윤 후보가 구체적인 대안 제시 등을 하지 않다 보니, 물론 이런 비판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송영길 / 민주당 대표] "윤석열 후보는 이준석 대표의 아바타가 아니라 본인이 자신의 국정 철학을 가지고, 자신의 공약을 스스로 국민에게 밝히고…" 하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도 '젠더 이슈'가 워낙 민감한 주제이다 보니 명확히 입장 정리를 하기보다는 이처럼 윤 후보의 정책 제안 '방식'에 타깃을 맞추는 모양새인데요 실제 당내에서는 국민의힘이 '선거 전략'의 일환으로 던진 일곱 글자에 말려들어선 안 된다는 '경계령'도 감지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히려 국민의힘 내에서 윤 후보의 주장과는 궤를 달리하는 입장이 나왔는데요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개인적으로 여성가족부가 아직도 존재할 이유가 좀 있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윤 후보가 여가부 폐지는 선언했지만 구체적인 세부 내용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 내부적으로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 여가부 폐지를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 사이, '여가부' 만큼이나 여의도를 강타한 또 다른 단어는 바로 '멸치, 콩'이었습니다 정치판에 이번엔 또 웬 식재료까지 소환됐느냐고 의아해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멸치, 콩 논란 역시 시작점은 윤석열 후보였습니다 지난 주말, 마트에서 장을 본 뒤, SNS에 해시태그로 멸치, 콩을 단데 이어 AI 윤석열을 통해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AI 윤석열] "오늘은 달걀, 파, 멸치, 콩을 샀습니다 달파멸콩, 가족과 함께하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굳이 또 줄여서 '멸콩'이라고 표현을 한 건데, 이를 두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나경원 전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연주 당 부대변인 등이 이른바 '멸공 챌린지'에 가세하며 논란에 기름을 부었는데요 이를 지켜보는 민주당, 못마땅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윤호중 / 민주당 원내대표] "모 유통업체 대표의 철없는 멸공 놀이를 말려도 시원치 않을 판인데, 이것을 따라 하는 것 역시 자질을 의심케 합니다 일베 놀이를 즐기면서 도로 극우 보수의 품으로 돌아간 듯 합니다 " 우려의 목소리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후보 주변에서 '챌린지'라고 이어나가는 것을 보면서 그게 과한 것이다라고 봅니다 우리 후보가 익살스럽게 풀어낸 것을 주변에서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 아닌가…" 이준석 대표와 봉합 뒤 반등을 노리는 윤석열 후보가 '판 흔들기'용으로 들고나온 것으로 읽히는 '여가부 폐지'와 이른바 '멸공 챌린지', 최종적으로 여론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 오늘의 키워드 짚어봤고요 이어서 민심상황판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상황판에선 우선 오전 나온 리얼미터 결과부터 보겠습니다 1월 첫째주 정례조사 결과인데요 대선주자 다자대결에선 이재명 후보 40 1%, 윤석열 후보 34 1%를 기록하면서 두 후보의 격차가 지난주보다 더 벌어졌습니다 이 조사에서 지난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