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선거구 획정' 논의…협상 타결 미지수 / YTN

여야 지도부 '선거구 획정' 논의…협상 타결 미지수 / YTN

[앵커] 여야가 오전부터 내년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획정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악의 선거구 대란이 현실화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여야는 각자의 주장만 고수하고 있어서 오늘 협상이 타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여야 협상이 10시부터 시작된 거죠?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까? [기자] 선거구획정을 위한 여야 협상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해서 지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협상에는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석하고, 선거구획정 문제를 다뤄온 국회 정치개혁특위 여야 간사도 배석했습니다 여야는 선거구획정이 지연되는 데 대한 부담감을 반영하듯 모두발언 공개 없이 곧바로 비공개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여야는 현재 의원정수는 현행대로 300석으로 유지하되 지역구 의석은 7석을 늘려 253석으로 하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그러면 비례대표 의석은 그만큼 줄어 47석이 되는데요 이 줄어든 비례대표 의석의 비례성을 어떻게 보장할 것이냐를 놓고 여야의 견해가 갈리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비례대표 의석을 축소하는 대신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이나, 석패율제와 균형의석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균형의석제는 정개특위 위원장인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이 제시한 중재안으로 정당득표율만큼 의석을 보장하는 권역별 비례제와 달리 정당득표율의 절반만 의석을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석패율제 도입에 대해서는 고려할 수 있지만, 권역별 비례대표제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이어서 협상에 진통을 겪어 왔습니다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유리한 현재의 의석 구도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겁니다 선거구획정안 국회 제출 시한도 한참 지나, 이제 오는 15일이면 예비후보 등록일이자 정개특위 활동 시한이기도 합니다 최악의 경우, 협상이 해를 넘기게 되면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현행 선거구가 아예 백지화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점차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구수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