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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화재로 60대 기사 사망…"카풀 반대 분신 추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택시 화재로 60대 기사 사망…"카풀 반대 분신 추정" [앵커] 어제(9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 길가에 서 있던 택시에서 불이 나 6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카풀 정책에 불만을 품고 분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 광장 옆 도로 불길에 휩싸인 택시가 서있습니다 출동한 소방관들이 양쪽 문을 열고 급히 진화에 나섭니다 10분 만에 불은 꺼졌지만 차 안에 있던 택시기사 64살 임 모 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오늘(10일) 새벽 끝내 숨졌습니다 또 임 씨를 구하려던 49살 김 모 씨도 오른쪽 손바닥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상호 / 목격자] "택시가 서있었는데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까 택시 안에서 불길이 확 올라왔어요 (택시) 안에서 사람 얼굴과 팔이 허우적대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 소방당국은 임 씨가 택시에서 분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택시 조수석에서는 유류 용기로 추정되는 물품이 발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자기가 본인이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고 이야기를 해요 약간씩 이야기는 했었어요 " 택시단체들은 임 씨가 정부의 카풀 도입 정책에 불만을 품고 분신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양덕 /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상무] "현재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천막 농성을 하고 있거든요 자주 방문을 하셔서 정부의 카풀 정책에 대한 반감을 많이 가지신 분이에요 " 임 씨는 동료에게 음성 파일 형태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rao@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