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재확산…공공의료 확충 목소리 커져
[앵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대구 경북에서도 연일 지난 2, 3월 수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물론 지역의 의료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제2 대구의료원 등 공공 병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축 오피스텔 공사가 예정된 터, 한때 대구 적십자병원이 있던 곳입니다 공공병원인 대구 적십자병원이 유지되며 제구실을 했었더라면, 지난 2, 3월 코로나19 1차 대유행 당시 병상을 기다리다 숨지는 등 최악의 사태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조광현/대구 경실련 사무처장 : "공공의료 병원으로서 대구의료원을 보조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의 어떤, 그렇게 썼을 가능성도 있고 "]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공공 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공공병상 비중은 9 6%에 불과한 수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물론, 신종 플루나 메르스 등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새로운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 공공 병원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김동은/대구경북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 "(평소에는) 종합병원의 역할을 하다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확산할 때는 신속하게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 그런 공공병원이 대구에 더 많이 세워져야 합니다 "] 대구시는 제2 의료원 신설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김재동/대구시 시민건강국장 : "필요성이 있는지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한번 해보려 하는데, 필요하다 있어야 된다 그 연구 결과에 따라서 우리가 움직여야죠 "] 다시 퍼지는 코로나19와 함께 공공 의료 확충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대구시가 새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