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곤 혁신위 공식 출범..."계파 모임부터 중지" / YTN
[앵커] 새정치연합 내분 사태의 구원투수로 발탁된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혁신을 가로막는 그 어떤 세력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 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첫 번째 실행방안으로는 계파간 모임부터 중지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고위원회의 추인을 받은 김상곤 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의 취임 일성은 계파 척결이었습니다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 "지금부터 혁신위원회의 활동 기간 중 패권과 계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계파의 모임조차 중지하기를 요구합니다 " 그러면서, 혁신위의 앞길을 가로막는 그 어떤 세력이나 개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득권 포기와 계파 청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혁신위 출범 자체를 곱지 않게 바라보거나 요식 행위라고 평가하는 당내 일부 목소리에 경고성 신호를 보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문재인 대표는 김 위원장을 혁신의 아이콘으로 추켜세우고, 기대감을 내비치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대표적인 무상급식으로 새로운 복지 시대를 열었고 혁신학교로 교육의 새바람 일으켰습니다 그 경륜과 열정으로 우리당 혁신의 새 바람을 일으켜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혁신기구 '김상곤호'의 공식 출범에 대한 당내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대표적인 호남 중진인 박지원 의원은 다소 비판적이던 입장을 유보하고 혁신위가 당과 국가를 위해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비노계 조경태 의원은 문재인 대표와 패권 세력이 건재하다면 김 위원장도 그 세력 안에 있을 수밖에 없다며 결국 혁신의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승조 사무총장 등 원내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면서 인적 쇄신의 출구를 열어줬습니다 야당이 지난 2010년 이후 선거에서 질 때마다 당내 혁신기구를 만든 것은 이번이 7번째입니다 각 계파의 이해관계를 아우르고 당내 혁신까지 이어져 김 위원장이 선언한 환골탈태가 현실화되기까지는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YTN 이승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