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영향 또 문 닫는 백화점…오프라인 유통 위기 고조 / KBS뉴스(News)

‘신종 코로나’ 영향 또 문 닫는 백화점…오프라인 유통 위기 고조 / KBS뉴스(News)

오늘 전국 대부분 백화점이 이례적으로 동시에 문을 닫았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목적이었는데, 잇따른 휴업과 매출감소로 인해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매장을 보유한 롯데백화점 본점을 제외한 전국 30개 점포 모두 문을 닫았습니다 전문 방역업체 직원들이 들어가 출입문과 엘리베이터, 문화센터 등 시설 내부를 일제히 소독했습니다 [이창균/롯데백화점 팀장 : "여기 오시는 고객분들이 조금 더 믿음을 가지고 위생에 대해서 안전함을 확보한 상태에서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조치입니다 "] 지난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확인되면서 본점이 주말 장사를 접은 데 이어 수백억 원의 매출 손실을 감수한 것입니다 신세계백화점도 전국 12개 점포가 휴업했고,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과 미아점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점포 문을 닫고 방역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백화점은 1월에 신정과 설 연휴가 겹쳐 휴점일이 많기 때문에 보통 2월에는 휴무일 없이 영업해왔습니다 질병 확산 우려로 백화점을 찾는 손님이 줄고 감염을 우려하는 직원들도 늘어나면서 방역을 위해 백화점이 별도로 휴점일을 잡은 것입니다 소비자들의 느끼는 불안감을 없애지 않으면 매출에도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보니 지나치다 싶을 만큼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백화점 문화센터와 일부 대형마트 등의 휴업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유통업계의 위기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반면 생필품을 취급하는 온라인 업체의 매출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어 온-오프라인 업종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신종코로나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