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통' 김양건 후임 2파전...남북관계 변수 / YTN

'대남통' 김양건 후임 2파전...남북관계 변수 / YTN

[앵커] 북한이 예상치 못한 4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모처럼 풀리는 듯했던 남북 관계도 다시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얼마 전 사망한 '대남통' 김양건 후임으로 어떤 인물이 오느냐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후보가 몇 있는데요,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영철은 천안함 폭침과 비무장 지대 지뢰 도발 배후로 익숙한 인물입니다 김정은 시대 들어 계급이 오르락내리락했지만 결국 끝까지 살아남았고, 최근 대남 심리전과 무인기 정찰 등도 직접 기획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동연은 남북 협상 판에서 잔뼈가 굵은 대남통으로, 풍기는 분위기까지 비슷한 김양건의 적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각했다고 알려졌었지만, 김양건 사망 후 급하게 복귀시킨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대표적 음지의 인물이자 대남 군사작전 전문가 오극렬도 후보지만, 세대교체가 한창인 와중에 80대 중반이란 나이가 걸립니다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지낸 김완수도 경험은 많지만, 핵심에서 밀려난 상태여서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결국,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유력한데 누가 통일전선부장으로 오느냐를 보면 앞으로 남북 관계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 교수 : 김영철은 대남 공작 전문가로서 남북 관계를 대립과 대결의 구도로 이끌어가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고 원동연은 대화파로서 남북 관계를 개선으로 이끌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분석합니다 ] 김양건 후임으로 누가 기용되느냐에 따라 대남정책 향방도 판가름 날 전망인 가운데 북한은 오는 5월 7차 노동당 대회 이전에 새로운 진용을 짤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이선아[leesa@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