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양건 후임 꿰찬 김영철…암살설 재부상?

북 김양건 후임 꿰찬 김영철…암살설 재부상?

북 김양건 후임 꿰찬 김영철…암살설 재부상? [연합뉴스20] [앵커] 북한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사망한 김양건의 뒤를 이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은 물론 대남담당 비서직까지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김영철이 교통사고를 위장해 김양건을 암살한 것이 아니냐는 음모설이 다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도발 배후로 알려진 군부 핵심 김영철 정찰총국장 김영철이 지난해 말 사망한 김양건의 뒤를 이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과 대남담당 비서직까지 물려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김영철은 김양건의 후임이 확실하다"며 "통전부장과 함께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국의 비서직까지 물려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노동당 비서는 전문부서의 부장보다 높은 직책으로 김영철이 대남비서와 통전부장을 겸한다면 명실상부한 대남총책으로 부상했음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아직까지 관련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김영철의 대남비서와 통전부장 임명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지금으로서는 정보사항이기도 하고 저희가 충분히 말씀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군 출신인 김영철이 이례적으로 9명에 불과한 당 비서에 임명되는 등 김양건의 자리를 꿰차면서 김양건 암살설도 재부상하고 있습니다 대남 온건파인 김양건이 교통사고를 위장해 암살됐으며 그 배후에 군부 강경파인 김영철이 있는 게 아니냐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향후 통전부의 기능이 남북대화보다 대남공작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