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 "서울시향 떠나겠다!...진실 밝혀질 것" / YTN

정명훈 "서울시향 떠나겠다!...진실 밝혀질 것" / YTN

[앵커]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서울시향을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향 운영과 관련해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향 이사회가 정 감독과의 재계약을 보류한 지 하루 만에 사임을 표명한 것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10년간 동거동락한 시향 단원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정 감독은 먼저 지난 10년 시향 단원들이 이룬 업적이 한 사람의 거짓말로 무색하게 된 것이 가슴 아프다고 전했습니다 박현정 전 대표의 막말, 성희롱 논란과 관련해 비인간적인 처우를 견디다 못해 세상에 알린 것인데 세상은 전임 사장을 내쫓기 위해 날조한 이야기라고 고소하고 피해자가 오히려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음악감독으로서의 일을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유감스럽다며 결국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감독이 서울시향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경찰 수사 외에도 '재계약 체결안'이 보류된 것에 대해 크게 실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정 감독 부인 구 모 씨의 불구속 입건으로 뒤숭숭했던 어제 서울시향 이사회는 정 감독의 계약 기간 등 조건을 놓고 논의를 거듭하다 다음 달로 결정을 미뤘습니다 서울시는 정 감독의 사의 표명에 당혹해 하면서 정 감독의 진의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 "이사회의 재계약 보류 결정에 대해 본인이 숙고하고 이제는 서울시향을 떠날 때가 된 것이 아닌지 그런 차원에서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 서울시향은 정 감독이 지휘하기로 예정된 내년 9차례의 정기공연은 대체 지휘자를 찾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베토벤 교향곡 '합창'이 정명훈 지휘자의 서울시향 예술감독으로서 마지막 공연이 됩니다 YTN 김선희[sunnyk@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