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참사 청문회…"기업·정부 추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가습기살균제 참사 청문회…"기업·정부 추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가습기살균제 참사 청문회…"기업·정부 추궁" [앵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오늘(27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시청에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청문회를 진행합니다 피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 지 8년 만인데요 전·현직 고위 공무원과 기업 임원 등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청문회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청문회 진행 상황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청문회는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서울시청에서 시작됐습니다 본격적인 청문회에 앞서 조금 전까지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졌는데요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피해자도 있었고,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힘겹게 말을 이어간 피해자도 있었습니다 피해자들은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하고 판매한 기업들이 제대로 된 사과 한번 하지 않았다"면서 울분을 토했는데요 이번 청문회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진 지 8년 만에 열리게 됐습니다 청문회가 늦어진 이유는 살균제 일부 성분의 유해성이 뒤늦게 규명됐기 때문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제조·판매 업체인 SK와 애경의 과실도 최근에야 검찰 수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특조위는 오늘 오전 중에는 SK와 애경 등 관련 기업의 전 현직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성 검증을 소홀히 한 이유 등을 추궁합니다 청문회 첫날인 오늘은 증인 46명과 참고인 7명이 출석하기로 돼 있었는데요 일단 오전 기업분야 청문회에 출석 요구를 받은 21명의 증인과 참고인 중에는 이 시각 현재 10명이 참석했습니다 최태원 전 유공 상무이사이자 현 SK 대표이사 회장, 김창근 전 SK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등은 불출석했습니다 오후에는 환경부 등 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책임을 추궁합니다 왜 문제 성분에 대한 유해성 심사를 제대로 안 했는지를 따져 물을 예정인데요 또 공정위 관계자들을 상대로는 지난 2016년 문제 기업들을 허위 광고 혐의로 고발하지 않아 공소시효를 넘기게 된 경위 등을 묻는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가습기 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청문회가 열리는 서울시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