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들이 과잉불안으로 인해 너무 힘들어해요 (송파 초6/남 범불안장애)

초등학생 아들이 과잉불안으로 인해 너무 힘들어해요 (송파 초6/남 범불안장애)

이 동영상 의료상담 답변은 '환자와 의사를 잇는' 닥톡에서 배포합니다 출처 : 초등학교 4학년 때 전학하면서 아이들과 트러블 생긴 후 학교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그때 학교에 가는 것을 너무 무서워하고 불안해해서 2년 정도 정신과약을 복용했어요 지금은 학교 가는 것뿐만 아니라 무슨 일이 있으면 갑자기 본인이 죽을 것 같은 무서운 생각이 든다고 불안을 느껴요 뉴스에서 사고 소식을 들으면 자기가 그 사고로 죽을 수도 있다고 걱정을 해요 또 무슨 병이 걸리면 어떡하냐고 걱정도 너무 많이 해서 항상 괜찮냐고 지겨울 정도로 물어봐서 힘드네요 지금도 정신과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 것이 걱정이 되네요 ———-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위영만입니다 스스로 조절이 안 되는 지나친 걱정과 불안으로 인해 모든 일에 지나치게 걱정을 하는 것을 불안장애 중에서도 범불안장애라고 합니다 범불안장애는 청소년들의 불안장애 중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소아 또는 청소년기의 유병율은 2~4% 정도 됩니다 범불안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지나친 걱정과 불안 외에도 쉽게 피로해지고 주의집중을 잘 하지 못하며 신경이 예민해져 화를 잘 내기도 합니다 신체증상으로는 불안할 때 땀이 나고 얼굴이 붉어지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손발이 차가워지기도 하며, 또한 자신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하거나 결과에 대해 항상 안 좋은 쪽으로 예측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범불안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불안과 공포를 조절하는 뇌 영역이 지나치게 흥분을 잘 하고 기질적으로는 소심하고 내성적인 아이들이 많은데, 이런 아이들은 불안을 유발하는 어떤 계기로 인해 불안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소아청소년에게 나타나는 범불안장애는 치료가 잘 되지 않으면 성인기까지 이어질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강박증, 공황장애 등과 같은 다른 정신장애를 동반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 범불안장애를 경계(驚悸), 정충(怔忡), 공경(恐驚) 등의 범주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식하며, 대체로 오장육부 중 심장과 담낭의 기능이 허약해져 발생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치료 시에는 아동이 호소하는 증상과 체질적 요인, 발생원인, 동반질환, 주변환경 등을 고려하여 유기적으로 치료해야 하는데, 효과적인 한방치료법으로는 체질을 개선하고 불안 증상을 안정시키는데 특화된 한약을 복용하면서 아울러 약침, 전침, 뜸, 추나요법, 기공명상훈련, 자기조절훈련 등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