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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기지에서 '고래 관광지'로.. 100만 명 찾는 장생포 20240924
(앵커) 울산 장생포는 상업포경이 금지된 뒤 고래 관광지로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인기 관광지가 됐는데요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축제가 이어지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늘려나간 덕분입니다 배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근대 포경산업을 재현한 고래문화마을이 초여름, 오색빛깔 수국으로 물들었습니다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에 더해 2년간 키운 수국 500본을 방문객들에게 나눠주는 행사까지, 올해 더욱 풍성해진 콘텐츠로 2주간의 수국축제에 1년 전보다 9배 많은 58만여 명이 찾았습니다 한여름에는 더위를 날릴 공포 체험을 주제로 한 호러페스티벌이 열리고, 가을에는 고래축제가 시민들을 찾아옵니다 계절별 축제 이외에도 장생포에서는 특별한 관광 체험과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다를 유영하는 참돌고래떼를 볼 수 있는 고래바다여행선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는 필수코스입니다 여기에 2021년 문을 연 장생포 문화창고는 미디어아트와 어린이 상설공연, 북카페를 갖춰 시민들에게 쉼과 문화활동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인프라와 축제로, 고래문화특구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 1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올 연말 SK에너지 부지의 저유탱크를 활용한 150m 길이의 미디어파사드가 조성돼, 색다른 야경도 제공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정지연/남구청 관광과장 '고래박물관 광장에서 문화창고까지 이어지는 장생포 전체가 야간 관광으로 활성화됨으로써 저희가 원하는 체류형, 체험형 관광으로 ' 과거 포경산업의 중심지였지만 상업 포경 금지로 활기를 잃었던 장생포, 고래 관광 콘텐츠에 사계절 축제를 입혀 울산의 대표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ubc뉴스 배윤줍니다 -2024/09/24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