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담판 준비…트럼프, 핵포기 미래상 제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정은, 핵담판 준비…트럼프, 핵포기 미래상 제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정은, 핵담판 준비…트럼프, 핵포기 미래상 제시 [앵커] 네, 그럼 이번엔 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 앞을 연결해 현장 분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젯밤 북한대사관을 방문한 뒤 줄 곳 숙소에 머물고 있는데요 이재동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 앞에 나와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호텔에 들어간 후에 아직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차량이 나가는 통로엔 베트남 군인과 경찰들이 지키고 있고, 실무진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들만 왔다갔다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오늘 오전 김창선 부장 등 북측 실무단 일부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회담장인 메트로폴을 찾아 미리 점검에 나서는 장면이 포작됐습니다 그보다 앞서 또 다른 북측 실무단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호텔을 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김 위원장 수행단의 일부 간부가 베트남 북부 최대 항구도시인 하이퐁과 하롱베이를 찾아 경제시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두곳은 베트남에서도 경제성장과 개혁·개방의 성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히는데요 김 위원장은 다음 달 2일까지 베트남에 머무르며 국빈급 공식방문 일정을 소화하는데, 그 일정 중 하나로 하이퐁 등을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실무진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사이 김 위원장은 오늘 밤 부터 시작되는 회담 준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휴식을 취하면서 회담을 준비할 수 있지만, 저녁일정을 뺀 나머지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쪽은 어떤가요?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부터 공식 일정을 수행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최고위 인사들과의 양자 회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주석궁에서 베트남 국가 주석을 만나 확대 양자 회담과 무역 협정을 했고, 베트남 총리와 업무 오찬을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은 번영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에 미국과 베트남과의 관계를 북한이 핵포기를 한다면 현실화 할 수 있는 북미 관계의 본보기로 규정했는데요 즉 '핵을 포기하고 베트남의 길을 가라'는 메세지를 간접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함과 동시에, 북한이 비핵화한다면 빠른 속도로 베트남과 같은 번영을 누리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회담 준비에 집중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