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외부수혈' 딜레마…인재영입위원장 신경전도

새누리 '외부수혈' 딜레마…인재영입위원장 신경전도

새누리 '외부수혈' 딜레마…인재영입위원장 신경전도 [앵커] 새누리당이 총선을 겨냥한 외부 인사 영입을 두고 딜레마에 빠진 모습입니다 새 인물 영입이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한달째 공석인 인재영입위원장 인선을 놓고 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와 김무성 대표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는 듯합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하루에 한 명꼴로 외부 영입인사를 발표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분열하는 야당은 민생경제를 등한시하고 선거를 위한 인재영입 쇼와 이미지 정치 쇼에만 매달리고 있고…" 그러나 현재까지의 외부인사 영입은 더민주가 한발 앞섰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더민주는 운동권이나 시민단체 인사를 데려온 과거와 달리 전문가를 영입해 호평을 듣지만, 지난 10일 정치평론을 해오던 변호사 등 새 인물이 새누리당에 입당했을 당시엔 여권에서조차 '식상하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정권 재창출의 공신인 김종인 전 의원까지 더민주로 향하자 여당의 출혈이 다른 당에 헌혈 된다는 등의 우려가 제기됩니다 당내엔 한 달여간 공석인 인재영입위원장을 임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위원장으로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의 이름이 나옵니다 그러나 전략공천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김 대표가 위원장 임명을 반대하는 데다 최 의원을 향한 비박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서 현실성이 작아 보입니다 '전략공천'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김 대표가 외부인사 영입에 소극적인데 대해 불만스러운 친박계와 주류의 외연 확장을 경계하는 비박계가 정면으로 충돌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박경준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