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사현장 숙소서 피살...경찰 첫 해외 수사 / YTN

[단독] 공사현장 숙소서 피살...경찰 첫 해외 수사 / YTN

[앵커] 필리핀에서 또 우리 교민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한국인 교민이 피살된 현장 모습을 YTN이 단독 입수했는데요 침대 위에 핏자국이 선명했습니다 숨진 50대 한인 남성은 건축업자로 공사 현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지내다 총격을 당했다고 합니다 필리핀 우리 교민 피살이 올해만 11번째인데요 우리 경찰은 사상 처음으로 필리핀 현지에 수사팀을 보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침대 위에 이불이 어지럽게 놓여있고, 시트 위에는 핏자국도 곳곳에 묻어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50대 한인 남성이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진 곳입니다 피해자는 당시 현지인이 싼값에 살 수 있는 이른바 '보딩하우스' 건물 공사 현장에서 지내며 현장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씨는 현지 여성과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성호, 필리핀 한인총연합회 부회장] "주민들에 의하면 현지처와 이혼 소송 중에 있었고, 피해자가 이혼 소송을 내서 판결이 1월에 나오는 상황인 것 같아요 판결이 나온 뒤에는 전 배우자에게 돈을 줄 책임이 없어지는 상황이었어요 " 이와 관련해 우리 경찰도 필리핀 현지에 수사팀을 급파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경찰이 외국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팀을 파견한 건 경찰 창설 이후 처음입니다 현장 감식과 CCTV 영상 분석 요원, 총기분석 전문가 등 모두 4명입니다 [김진수,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과] "현지에 필리핀 경찰관들과 만나 현장 상황이 어떤지 이야기를 듣고 회의를 하고 현장 상황을 파악한 뒤 증거를 분석할 예정입니다 " 이번 파견은 지난달 초 필리핀에서 열린 한국과 필리핀 경찰 총수 회담 결과에 따른 겁니다 경찰은 필리핀 경찰과 함께 현장 감식과 CCTV 영상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YTN 김승환[ks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