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학개론] 탄소 중립 실현하면 기후변화 피해 비용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 YTN 사이언스](https://poortechguy.com/image/NFgXbHgxC_o.webp)
[날씨학개론] 탄소 중립 실현하면 기후변화 피해 비용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 YTN 사이언스
#탄소중립#날씨#기후정상회의#온실가스배출 ■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앵커] 지난달 22일,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주관으로, 기후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회의에 참석한 모든 나라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전 세계가 목표한 대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비용까지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날씨학개론에서 이와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케이웨더 반기성 센터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후변화에 대응하려면 무엇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하잖아요 그런데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로만 생각하는 경우도 꽤 있는데, 온실가스가 정확히 무엇인지부터 설명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유엔기후변화협약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온실가스는 총 7개 물질로 이산화탄소와 메탄(CH4),아산화질소(N2O),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6) 등 6가지는 교토의정서에 규정된 물질이고요 삼불화질소(NF3)는 2012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1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18) 결정으로 추가된 물질입니다 그런데 7개 물질 가운데 지구온난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이산화탄소입니다 네덜란드 환경평가청(PBL)의 2019년 배출량 분석에 의하면 전 세계에 배출된 온실가스에서 이산화탄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72 5%입니다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기후변화행동연구소가 추산한 10대 주요국의 2030년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한국이 9 17톤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는 8 59톤인 미국과 8 12톤 캐나다, 7 21톤 중국보다 많은 수준인데요 세계 경제권 10위 이내의 국가 중에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1인당 배출량으로 최고가 될 것이라는 거지요 부끄러운 것은 경제 강국인 독일보다도 2배 이상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것이라는 겁니다 [앵커] 조금 전에 설명해주신 2030년 이산화탄소 배출 예측값은 각국이 지난해 발표한 감축 목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것일 텐데요 기후정상회의에서 선진국들이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했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기후정상회의 이후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기후정상회의 주요 내용·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50~52% 감축하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는데요 이수치는 오바마 행정부가 제시했던 2025년까지의 감축목표(26~28% 감축) 보다 2배 상향한 수치로 획기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1990년 배출량 대비 40% 감축하겠다는 목표 수준을 55%로 상향 조정했고요 일본도 2030년까지 감축목표를 2013년 대비 26%에서 46%로 상향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얼마만큼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는 실질적인 목표를 제시하지 못한 나라가 우리나라와 중국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050년에 탄소중립을, 중국은 2060년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큰 목표만 제시했지요 [앵커] 앞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막지 못하면 큰 비극이 일어난다는 위기의식에서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약을 맺었잖아요 각국이 그때 제시를 했던 온실가스 감축목표량보다 훨씬 더 줄이겠다고 발표를 한 건데 그만큼 기후변화가 심각해졌다는 뜻이겠죠? [인터뷰] 그렇지요 올해는 아직 코로나 때문에 열지 못했죠 2020년 세계경제포럼(WEF)은 향후 10년 동안 전 세계 경제의 가장 심각한 위험으로 기후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