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학개론] 기후변화로 인한 절대적 기근…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 YTN 사이언스](https://poortechguy.com/image/wPQGAmB4Ulg.webp)
[날씨학개론] 기후변화로 인한 절대적 기근…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 YTN 사이언스
■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앵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기후변화가 지속해서 발생한다면, 식량 생산 감소와 기근 등 인류의 삶 자체를 고통 속으로 빠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날씨학개론'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생산 감소와 기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웨더 반기성 센터장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기후변화를 포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갈등과 굶주림이 증가할 것이다" 작년 노벨평화상 포럼에서 세계식량농업기구 사무총장인 실바가 한 말입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기근은 얼마나 심각한가요? [인터뷰] 실바 사무총장은 세계식량농업기구의 2018년 세계 보고서에서 나온 식량 안보와 영양 상태를 예로 들었는데요 2015년부터 3년 동안 갈등과 기후 변화의 영향에 의해 전 세계적인 굶주림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후 변화가 가져온 기근을 극복하기 위해 점점 더 많은 양의 땅을 차지하려 하고, 또 더 많은 양의 수자원을 사용하려 하다 보니 더 많은 갈등이 발생하고 결국 식량 불안을 더욱 조장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그는 농업에서 기후변화에 적응해 생산량을 높이거나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요 참고로 예를 든다면 세계은행이 2010년에 실시한 주요 연구에서는 농업의 기후 변화 적응 비용을 연간 약 7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매우 적은 자금만 제공되다 보니 기후변화에 농업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앵커] 그렇다면 세계식량농업기구는 기후변화를 막고 식량 생산을 증가하는 방법이 어떤 게 있다고 말을 하나요? [인터뷰] 실바 사무총장은 일단 기후변화를 저지하고 식량 생산을 늘리는 일 중 가장 간단한 일은 나무를 심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사헬에 만리장성이라고 불리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프리카 20개국이 중국의 만리장성 1,300km보다 더 긴 초대형 숲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 초대형 숲의 이름은 '아프리카의 그린 그레이트 장벽'으로 기후변화와 지속적인 사막화로 황폐해진 사하라사막 지역을 복구하는 것입니다 '사하라 & 사헬 이니셔티브'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에티오피아, 말리, 세네갈, 나이지리아, 수단 등 아프리카 20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기후변화로 식량 생산이 줄어들면 먹을 수는 있는 양도 줄어들고 영양분 섭취도 감소할 텐데 이로 인한 문제점은 없을까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실바 유엔식량농업기구 사무총장은 "더 높은 기온과 변덕스러운 날씨 패턴은 토양, 숲 그리고 해양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 2005년 이후 기아에 허덕이던 나라 중 거의 40%가 같은 기간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생산된 음식이 영양가가 떨어질 것이다 지금 지구의 이산화탄소 수준이면 밀은 아연이나 비타민A와 같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적어 영양이 감소할 것이다"라고 말했는데요 사실 세계식량농업기구의 추산에 따르면 옥수수 가격은 3분의 1 인상되고 밀은 2배로 오를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가난한 사람들은 이젠 필요로 하는 식량을 살 여유가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실바 사무총장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식량농업기구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는데요 기후스마트 접근법, 환경 및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관행과 기법의 실행을 통해 농업의 기후변화 적응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기후변화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