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끌고가…지금 미국서 벌어지는 상황 / KBS 2025.01.27.

[자막뉴스]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끌고가…지금 미국서 벌어지는 상황 / KBS 2025.01.27.

한 식당에서 이민국 요원들이 누군가를 끌고 나옵니다 이곳에서 일하던 불법 이민자입니다 영장 제시도 없었던, 갑작스러운 체포였습니다 [유지니아/목격자 : "세 명을 체포했어요 감옥에서 벌어지는 일 같았어요 이게 정상인가 싶어 모두가 두려워하는 것 같았어요 "] 다른 지역에선 일하러 가던 불법 이민자 두 명이 체포됐습니다 조경 회사에서 약 5년간 일해온 사람들이었습니다 [브라이언/불법 이민자 가족 : "이민국 요원이 부모님 집 앞에 있었어요 아버지와 삼촌은 평소처럼 일하러 가고 있었어요 최악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 이민자들을 많이 수용한 이른바 '피난처 도시'를 비롯해 수십 개 도시에서 체포 작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나흘 만에 체포된 사람이 500명을 넘었습니다 불법 이민자들이 체포될 걱정에 집안에만 머물기 시작하자, 해당 지역에선 지역 경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라스 브라커/뉴저지주 뉴어크 시장 :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을까봐 많은 자영업자들이 걱정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이게 우리 경제를 해칠 거라는 걸 이해하지 못합니다 "] 이런 가운데 국경 문제를 관할하는 미 국토안보부 장관 크리스티 놈이 의회 인준을 통과하면서 불법 이민자 체포는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이민자 유입을 '침략'이라고 규정하고 주 방위군 파견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크리스티 놈/국토안보부 장관/청문회 당시 : "우리 주 방위군은 관련 규정에 따라 침략이 벌어지고 있는 다른 주를 보호하기 위해 파견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놈 장관이 주지사였던 사우스다코타주 역시 이민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지역입니다 불법 이민자 추방을 마냥 밀어붙일 수 없는 이유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불법이민자 #추방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