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만 쪼여주면 몸 속 상처를 치료 / YTN 사이언스

[앵커] 국내 연구진이 몸속에 생긴 상처를 빛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공해물질로만 알려졌던 일산화질소가 체내에서 생성됐을때는 이로운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돼 이를 응용한 것인데요 가벼운 상처에서부터 혈관 질환, 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연구를 이끌었던 포항공대 화학과 김원종 부교수 전화 연결해 보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스마트 일산화질소 전달 시스템'을 개발 하셨다고 하던데요 어떤 기술인가요? [인터뷰]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일산화질소를 약물로 이용하여 우리가 원할때만 일산화질소가 나오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즉, 원래 일산화질소는 우리몸에 넣었을 때 금방 분해되어 없어지는데,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우리몸에서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빛을 주었을때만 나오도록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일산화질소가 생소한데요 어떤 물질이며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예전에는 공해물질중의 하나로 알려졌지만 1998년 이 물질의 발견으로 노벨상을 받은 이후에는 그 역할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일산화질소는 원래 우리몸에 존재하면서 혈관팽창, 면역 작용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입니다 우리몸에서는 일산화질소합성효소라는 물질이 필요할 때 효소반응을 통해서 만들어서 우리몸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앵커] 이 기술을 인체에 적용했을 때 구체적으로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습니까? [인터뷰] 일산화질소를 잘 이용하면, 항암작용, 면역질환, 혈관질환(협심증), 상처치유 등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실제로 저희가 쥐의 피부와 안구의 각막에 상처가 생겼을 때 이 약물을 바르거나 투어했을 때 상처가 빠르게 치유된다는 것을 밝혔고, 이는 일산화질소가 상처치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합니다 [앵커] 기존 약과 비교해 치료 효과, 차이가 있을까요? [인터뷰] 일산화질소는 상처치유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 기존의 상처치유연고제에 비해 약 2배정도의 상처치유 효과가 있고, 일산화질소는 기존의 약물과 달리 원래 우리몸에 존재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훨씬 덜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앵커] 해외에 이런 기술이 없었나요? 만약 있다면 우리나라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이 기술이 중요한 이유가 무엇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