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MBC] 산책로 옆에 절벽이.. 주민 안전 '소홀'

[춘천 MBC] 산책로 옆에 절벽이.. 주민 안전 '소홀'

◀ 앵 커 ▶ 매년 산비탈이나 옹벽 붕괴사고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안전사고 예방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데 아직도 지자체의 무관심 속에 사고 위험이 방치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홍천강변을 따라 만들어진 산책로 말이 산책로이지 주택가 바로 밑으로 수직에 가깝게 치솟은 산비탈이 이어집니다 산비탈 이곳 저곳엔 토사가 흘러내린 흔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어른 키만 한 커다란 돌덩이도 아슬아슬하게 박혀있습니다 낙석 주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지만 말 그대로 표시일 뿐 떨어지는 바위를 막아주는 그물망이나 울타리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INT▶ 주민 불안하다는 내용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비탈을 올라가면 또 다른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s/u) 사람 5명 높이의 비탈입니다 바로 위쪽으로는 주택을 지탱하고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그대로 보입니다 홍천강으로 이어지는 급경사지를 보수해달라는 민원도 끊임없이 제기했지만 홍천군의 조치는 방지망이 고작, 그것도 선택로 입구 일부구간뿐 입니다 ◀INT▶ 제보자 / 홍천군 무성의 취재진이 확인에 나서자, 홍천군은 올해 안에 비탈 보수공사를 진행해 낙석 등 위험을 방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화INT▶ 홍천군 관계자 이 곳은 지난달부터 강원도가 정비에 나선 급경사지 2천 5백여 곳에서도 빠진 안전 사각 지대 장마는 두 달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언제 무너질 줄 모르는 산비탈을 옆에 끼고 위태로운 산책로를 오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송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