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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MBC] "4개 점포 삽시간에.." 농촌 화재 취약
◀ANC▶ 지난달 말 홍천군 내면의 한 식당에서 난 불이 점포 4곳을 태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큰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왜 이같이 피해가 확산됐는지 이송미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점포는 앙상한 뼈대만 남긴 채 처참하게 무너졌고, 간판이 붙어 있던 자리는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불이 난 건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목조 건물 식당에서 난 불은 인근 정육점 등으로 옮겨붙어 삽시간에 4개 점포를 모두 태웠습니다 ◀INT▶ 이용복 / 홍천군 내면 주민(의용소방대) "소방차가 오기 전부터 우리가 막 응급조치를 하고 있고, 소화기를 쏘고 불이 붙이 시작하니까 옛날에 지어진 가구다 보니 정신없이 붙는 거예요 불이 " 50년이 넘은 낡은 건물이다 보니 스프링클러 같은 소화 시설은 없었습니다 현행 소방 규정상, 400m2 이상 점포만 경보시설과 같은 소화 시설을 의무로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소방서 소속의 119지역대가 있지만 시설과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 홍천군 내면 인구는 법적 설치 기준인 3천 명이 넘어 지역대가 있지만, 이곳 지역대가 보유한 진화 장비는 3톤 펌프차 1대뿐 화재 현장에서 6분까지만 진화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1교대 근무 인원 3명 중, 구급 대원을 제외하면 지휘자와 진화요원은 단 2명입니다 ◀INT▶ 이재화 / 홍천소방서 서석119안전센터장 "인원 3명을 보강하고 많은 장비들을 보강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그래도 이번처럼 큰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는 3명의 대원이 나가서 현장 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 큰불이 나면 안전 센터나 다른 지역대에서도 2차 출동을 하지만, 차로는 30분이 넘는 거리입니다 결국은 소방 업무를 보조하는 주민 의용소방대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 ◀전화INT▶ 백민호 / 강원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 "(농촌이) 취약하고 문제가 있다고 보는 관점은 맞는 것 같아요 (현재) 더 출동 건수가 많고 화재가 많고 여러 가지가 많은 지역도 인력이 부족하다고 그러고 인력 배치에 있어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 소방당국도 최근 화재 취약지역을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3명씩 9명이 3교대로 근무하도록 인력을 충원했지만 모두 법적 최저 수준입니다 취약점이 많은 농촌 지역에서 대형 펌프차와 특수 진화 장비 등 소화 시설을 함께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