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 건설현장서 화재…사망 1명ㆍ부상 14명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수원 광교 건설현장서 화재…사망 1명ㆍ부상 14명 [앵커]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공사장 지하에서 용단 작업 중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인부 1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장에서 검은 연기가 끝도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사방으로 퍼진 시커먼 연기는 인근 아파트 단지를 뒤덮었습니다 수원 광교신도시의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성탄절 휴일 오후 2시 50분쯤 불이나 2시간 3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목격자] "검은 연기가 엄청 많이 나왔죠 처음엔 불길은 안보였어요 나중에 불길이 보였죠 엄청 심했어요 검은 연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 불로 30대로 추정되는 근로자 1명이 사망했고 화상과 연기를 흡입한 부상자 1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근 아파트 단지에선 주민 일부가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9개 소방서에서 헬기와 펌프차 등 장비 50여 대와 120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와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부상자 가운데엔 얼굴과 손에 화상을 입은 소방관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불은 공사장 지하 2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근로자 3명이 용단작업을 하다가 불이 났고 근로자들이 자체 진화에 실패한 뒤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작업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발화 장소와 화재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충북 제천 화재참사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해 더욱 우울한 성탄절을 보내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