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홈페이지 먹통…문자발송도 늦어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먹통…문자발송도 늦어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먹통…문자발송도 늦어 [앵커] 국민안전처 홈페이지가 또 먹통이 됐습니다 긴급재난문자 발송도 9분이나 늦었고, 일부 지역은 문자 발송이 누락됐습니다 지난 7월 울산 지진 때도 비슷한 일이 발생해 비난이 거셌는데, 국민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주에서 첫 번째 지진이 발생한 시각은 오후 7시44분 이어 48분 뒤인 8시32분 강력한 두 번째 본진이 이어졌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전국 곳곳에서 지진이 느껴지면서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했습니다 하지만 지진 발생 2시간반이 지난 시점까지 홈페이지 접속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문자 발송도 늦었습니다 안전처는 첫번째 지진이 발생하자 매뉴얼대로 진앙에서 반경 150km 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냈습니다 문자가 발송된 시간은 오후 7시53분 발생시간보다 9분이나 늦어지면서 지역 주민들은 진동의 원인을 알지 못해 불안에 떨었습니다 특히 두 번째 본진의 경우 전국에서 진동을 느꼈지만 서울과 경기 등지에는 전혀 안내가 없었습니다 안전처의 늑장 대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7월 올산 인근해역에서 5 0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17분이 지나서야 문자를 보냈고, 규모 4로 분석된 울산 4개구와 경남 4개 시군에만 제한적으로 문자 서비스가 이뤄져 비난을 받았습니다 게다가 직원의 실수로 지진 발생 날짜가 틀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2일 부산지역에 폭우가 내렸을 때 주민 2만여명이 똑같은 내용의 긴급 재난문자 100여통에 시달렸는가 하면 7만명은 아예 받지 못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반복되는 안전처의 실수로 국민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