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치단체 초광역화 확산…전북, 독자 권역으로 승부?
[앵커] 전국 광역자치단체들이 앞다퉈 행정구역 통합 등 초광역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쏠림을 막고 비수도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인데요 전라북도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정구역 통합을 처음으로 논의한 대구시와 경상북도 특별자치도 지정을 목표로 최근 공론화위원회도 출범했습니다 [김태일/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 : "시·도민의 힘과 마음을 모아서 그 에너지를 가지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돌파해 나가겠습니다 "] 전북과 인접한 광주, 전남도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달 초 두 광역자치단체장이 민간 중심 추진, 광주전남연구원의 연구용역, 공론화위원회 구성 등 6개 사안에 합의했습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통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상생 차원에서 접근하면 여러 현안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 "] 현재 전국 9개 시도가 4개 권역으로 행정통합과 메가시티 등 초광역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쏠림을 막고 비수도권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대안으로 초광역화 논의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전라북도도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인위적인 형태의 통합보다 독자 권역으로의 발전을 추진한 만큼, 새만금을 중심으로 행정체계를 정비하고, 전주-완주 통합, 동서, 남북 간 교통망 구축 같은 전북 안에서의 경제 규모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 전남과 경제적, 정책적 연계 등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신원식/전라북도 정책기획관 : "(다른 시도와) 연계 협력사업들을 발굴하고, 거기하고 교류를 확대해 나가면서 그런 부분을 넓혀나가는 거잖아요 우리 도는 그런 방식으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초광역화 움직임 속에 전라북도의 독자 권역 발전 구상이 내실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