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장] 욥기11장_말이 많으니 어찌

[하루 한 장] 욥기11장_말이 많으니 어찌

2017 11 3 [하루 한 장] “말이 많으니 어찌” (욥11장) 설교자 : 홍융희 목사(분홍목사) 부산 성민교회 새벽기도회 설교 욥을 찾아온 세 번째 친구인 소발이 말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소발은 가장 말이 짧고 무심하고 무자비한 사람입니다 도무지 위로가 안 되는 말 중에도 심한 말만 골라서 상처를 줍니다 소발은 빨리 회개하고 이 고통을 끝내자고 합니다 회개하면 다 잘 될 텐데 왜 고집을 부리냐고 비난합니다 그런데 회개가, 믿음이, 예배가 내 고난 끝내자고 하는 겁니까? 내 건강 회복하고 내 재산 찾고 다시 내 소유를 늘리기 위해 믿는다고 하면 되는 겁니까? 그건 사탄이 말하는 논리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소유물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것이라는 사탄의 말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하나님은 욥의 믿음이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순수하게 믿는 것이라고 응원하고 계시는데 세 친구들은 하나같이 욥에게 회개하고 믿으면 다시 회복되고 소유물을 찾을 수 있을 거라면서 사탄의 논리를 적용합니다 이게 참 애매합니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믿는지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만 믿는지 아니면 내 삶의 모든 것이 회복되고 채워지려고 믿는지 자세히 살피고 고민하지 않으면 자신조차 쉽게 속고 헷갈립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면서요 ‘오직 믿음’이라면서요 우리는 나는 그렇게 살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