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 획정안 확정…필리버스터 분수령

선거구 획정안 확정…필리버스터 분수령

선거구 획정안 확정…필리버스터 분수령 [앵커] 선거관리위원회가 밤샘 회의 끝에 선거구 획정안을 의결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늘 중 획정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장기간 계속된 필리버스터 정국도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희 기자 [기자] 네 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획정위는 어제 오후 2시부터 밤샘 회의를 계속한 끝에 획정위원 9명 전원 찬성으로 오늘 오전 10시 선거구 획정안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획정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획정위는 관악구에 위치한 위원회 회의실에서 잠시 후인 오전 11시에 박영수 획정위원장이 직접 나와 획정안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획정위는 또 오늘 오전 중 국회 의안과에 획정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선거구 획정안이 마침내 국회로 넘어옴에 따라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반대해 야당이 진행중인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필리버스터 사태가 중대 분수령을 맞이할 전망입니다 국회로 넘어온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테러방지법 상정에 반대해 진행중인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를 중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토론이 중단되면 현행 국회법에 따라 테러방지법에 대한 투표가 일단 진행되고 이어 선거구 획정안을 포함한 남은 의안들이 순서에 따라 처리됩니다 여야는 테러방지법을 포함해 꽉 막힌 필리버스터 정국을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 물밑 접촉을 이어왔지만 뾰족한 접점을 찾지 못해 왔습니다 앞서 선거구 획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예정됐던 지난 26일에는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만나 심야 2+2 회동까지 했지만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고 잠시 휴지기를 가진 뒤 오늘 다시 비공식 물밑 접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새누리당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테러방지법과 관련해 추가 수정은 어렵다며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를 조건없이 중단해야 한다며 백기투항을 종용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도 국정원 권력남용에 대한 추가 견제장치 없이는 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에서 변화가 없어 담판 가능성은 지켜봐야 합니다 다만 선거구 획정안 처리의 시급성에는 여야 모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야당이 전격적으로 필리버스터 중단을 선언하는 방안을 포함해 돌파구가 전격 마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