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 침몰 엿새째…잠수 수색 최종 회의 진행 중 / KBS뉴스(News)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가 난 지 엿새쨉니다 우리 정부와 헝가리 정부는 잠수 수색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부다페스트 사고 현장 연결합니다 강병수 기자! 먼저, 우리 정부와 헝가리 정부의 회의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리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측은 조금 전인 현지시각 오전 7시부터 잠수 수색 진행 여부를 두고 최종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이 회의 뒤에 잠수부 투입 등 구체적 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은 다뉴브강의 유속이 너무 빠르고 수심이 깊어 잠수 수색 진행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육안으로 봐도 유속이 조금은 안정됐고, 수심도 낮아지고 있어 잠수 수색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한국에서 온 구조대는 어제 바지선을 허블레아니호 쪽으로 옮기는 등 본격적인 잠수 작전을 준비했는데요 헝가리 측과 최종 조율이 되면, 곧바로 잠수 요원을 투입해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잠수수색 진행을 두고 헝가리 측과 의견이 조금 다른 것 같은데 헝가리 측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사실 헝가리 측은 우리 측과는 달리 잠수 수색보다는 배 인양을 먼저 하자, 이런 입장입니다 여전히 평소보다 수심이 깊고 물살이 거세서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는 건데요 우리 측은 인양 과정에서 선박이 파손될 수도 있고, 사망자 시신이 손상되거나 밑으로 떠내려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잠수 수색부터 시도해보자고 헝가리 측을 설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만약 잠수 수색이 실패할 경우, 헝가리 측 계획대로 이르면 목요일부터는 배 인양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렇군요, 오늘 하루가 중요한 하루가 될 것 같은데 이후 일정들도 알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일단 7시부터 시작하는 회의가 끝난 뒤에 현지시각 10시 부터는 머르기트 섬 내에 있는 우리 정부 측 현장 본부에서 이번 작전에 대한 배경 설명이 있을 예정입니다 이후 11시부터는 헝가리 대테러청장과 우리 국방무관이 함께 진행하는 합동 브리핑이 진행 됩니다 이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작전 계획과 향후 일정 등이 공개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내내 우리 구조대와 헝가리 측은 보트는 물론 헬기까지 동원해 하루 세 차례 수상 수색을 벌였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는데요 오늘을 기점으로 수색 작업에 변화가 있을지 기다려봐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