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죽는 줄 알면서도 수혈해준 이유는? (요한복음 15:12-17) [일터에서 만난 예수님 묵상20]

소년이 죽는 줄 알면서도 수혈해준 이유는? (요한복음 15:12-17) [일터에서 만난 예수님 묵상20]

소년이 죽는 줄 알면서도 수혈해준 이유는? (요한복음 15:12-17) (영상에 오늘 성경 본문을 잘못 적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1 생각거리 미국 플로리다 주에 있는 공군기지의 신문인 『Missileer』에 실린, 베트남전에서 존 맨서 대령이 겪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베트남 마을의 한 고아원이 월맹군의 박격포 공격을 당했습니다 선교사들과 두 아이가 죽었고 몇몇 아이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 중 한 아이는 여덟 살 여자 아이였는데 의료 지원이 필요해 미군이 응했습니다 군의관이 진단해 보니 수혈이 긴급하게 필요했고 몇 아이들의 혈액형이 소녀와 일치했습니다 미군의 담당 의료요원은 서투른 베트남 말과 손짓 발짓으로 아이들에게 설명했습니다 큰 부상을 당한 소녀에게 수혈을 하지 않으면 그 아이는 죽을 것이라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수혈이 필요한 여자 아이에게 피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군지 물었습니다 2 오늘의 말씀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요한복음 15:12-17) 3 말씀 묵상 1) “그 애는 내 친구니까요 ” 누가 피를 줄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어색한 침묵이 흐른 후에 헹이라는 소년이 머뭇거리며 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의료요원은 재빨리 그 소년을 소녀 옆 매트에 누이고, 혈관에 바늘을 꽂았습니다 그런데 수혈이 시작되자 소년은 갑자기 얼굴을 손으로 가리고 흐느끼기 시작했고 이내 큰 울음소리로 변했습니다 의료팀은 뭔가 잘못된 줄 알았지요 하지만 영어를 잘하는 베트남 간호사가 도착할 때까지는 소년과 제대로 의사소통을 할 길이 없었습니다 도착한 베트남 간호사가 훌쩍거리는 소년과 베트남 말로 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베트남 간호사와 대화하며 소년은 점차 울음을 그치고 안심하고 만족스러운 얼굴 표정을 지었습니다 베트남 간호사가 미군 의료팀에게 그 소년의 특이했던 행동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이 아이는 자기가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당신 말을 오해한 거죠 이 수혈이 필요한 소녀를 살리기 위해서는 자기의 피를 모두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 거예요 ” 놀라서 말문이 막힌 미국 간호사가 물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왜 이 아이는 자기 목숨을 주는 것인 줄 알면서도 그런 일을 하려고 했을까요?” 베트남 간호사가 헹에게 물어보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 애는 내 친구니까요 ” (노옴 웨이크필드, 『이스라엘에서 온 남자 모압에서 온 여자』 (IVP, 2001, 150-151) 2)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사랑 베트남의 고아 소년 헹은 자기 친구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릴 각오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피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죽을 각오를 했더니 살아났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13-14절) 가장 큰 사랑은 친구를 위한 사랑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예수님은 사랑하는 친구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이것은 예수님 말씀대로 큰 사랑입니다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세상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자기 목숨보다 더 아끼는 것이 있겠습니까? 이 사랑이 바로 부활을 가져오는 희생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이 이런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친구들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행하는 우리는 예수님의 친구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큰 사랑을 받은 우리는 사랑의 실천을 해야 합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17절)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사랑을 실천하신 예수님은 우리도 친구를 사랑하기 원하십니다 친구에게 자기 피를 다 주고 자신은 죽더라도 친구를 살리려던 베트남의 고아소년 헹처럼 말입니다 4 실천거리 십자가에서 사랑하는 친구들을 위해 희생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따라 저도 삶의 열매를 맺겠습니다(16절) 큰 사랑을 받았으니 사랑의 실천을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일터 동료들과 일로 섬기는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당장 목숨 거는 사랑을 실천하기는 힘들지만 작은 일이라도 사랑의 실천으로 예수님의 친구 사랑을 배우겠습니다 5 일터의 기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예수님의 큰 사랑으로 구원의 은혜를 얻었습니다 그 사랑에 감사하며 저도 친구들을 사랑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받은 사랑은 당연히 감사하지만 그 사랑을 베푸는 일은 참 서툰 것이 인간의 본성적 연약함입니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요일 3:16)고 하신 말씀에 힘입어 친구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믿음과 용기를 허락해 주소서 이 영상에 사용된 배경음악은 ‘크리스찬 BGM’ 채널의 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약한 나로 강하게 ( 내레이션 : 원용일 목사(직장사역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