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풀어주세요"...인질 영상 심리전 / YTN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인질 영상을 공개하며 협상에 응하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지상 작전에 돌입한 이스라엘 측은 잔인한 심리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신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마스가 공개한 여성 인질 3명의 영상입니다 가운데 앉은 여성은 진작에 휴전했어야 한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꾸짖고 인질 석방 협상에 응하라고 촉구합니다 [이스라엘 인질 : 제발 가족들에게 돌아갈 기회를 주세요! 지금 당장요 ] 하마스는 화면에 등장하는 여성들이 '시온주의자 인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영상은 즉각 퍼져나갔고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찾고 있는 인질 가족들에게는 그나마 희소식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이 알비니 / 하마스 인질의 손자 : 그들이 살아 있다는 것이 큰 희망을 줍니다 우리는 아직 그들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 이스라엘 언론은 영상 속 인질들이 하마스가 적어준 내용을 말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일간지인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의 지상 작전이 거세지자 하마스가 다양한 '심리 조종' 전략을 동원해 이스라엘의 분열을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 역시 "잔인한 심리 선전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에 등장한 여성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납치되거나 실종된 모든 사람을 집으로 데려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가자지구로 연료 반입을 요구하면서 다수의 인질 석방 의사를 밝혔지만, 이스라엘이 거부하면서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240명가량이 인질로 잡힌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