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위와 관여 고려" 최윤수 이어 우병우도 영장 방침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지위와 관여 고려" 최윤수 이어 우병우도 영장 방침 [앵커] 검찰은 국정원의 불법사찰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앞서 조사받은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 역시 구속 갈림길에 놓이게 됐는데, 이 같은 검찰의 결정은 예정된 수순이라는 관측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우병우 전 수석이 국정원의 불법사찰을 지시한 의혹으로 조사받던 중, 검찰은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최 전 차장은 우 전 수석에게 비선보고한 혐의로 구속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의 직속상관으로, 비선보고를 묵인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우 전 수석은 최 전 차장의 영장청구 소식에 다소 놀란 표정이었습니다 [우병우 / 전 민정수석]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 영장청구된 것 들으셨죠 심경 한말씀 부탁드릴게요)…가슴 아프죠 잘 되길 바랍니다 " 하지만 그동안 검찰의 수사진행 분위기를 보면 최 전 차장의 영장청구는 예정된 수순으로 읽혀집니다 최근 검찰은 영장 기각과 구속적부심을 통한 석방 사례가 잇따르자 관련 입장을 냈습니다 불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지만 직위와 관여 정도에 비춰 무거운 처벌을 회피하기 위해 범행을 부인하는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며, 구속수사의 정당성을 피력했습니다 이에 비춰 우 전 수석 역시 구속영장 청구의 수순을 피하기 어렵다는 관측입니다 검찰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앞서 두 차례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법률적 판단이 엇갈리며 영장이 기각된 만큼 검찰이 이번에는 어떤 소명을 할지 관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