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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납치 여대생 평택 배수지서 시신으로 발견
수원 납치 여대생 평택 배수지서 시신으로 발견 [앵커] 경기도 수원에서 술에 취해 잠들었다가 실종된 20대 여대생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윤지현 기자 [기자] 네, 어제 새벽 수원역 인근 거리에서 사라진 여대생 22살 김 모 씨가 오늘 오전 9시 45분쯤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지 만 하루만입니다 발견된 장소는 경기도 평택 진위면의 한 배수지로 납치 용의자로 지목된 46살 윤 모 씨가 건설회사를 다니면서 공사를 했던 곳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장소에서는 직선거리로 약 20km 자동차로는 1시간 정도 떨어진 지점입니다 김 씨는 어제 새벽 수원역 인근에서 술에 취해 남자친구와 함께 길가에 잠이 들어 있다가 사라졌는데요 김 씨의 남자친구는 "한 남성이 다가와 '여자가 구토를 했으니 물티슈를 사오라'며 깨웠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여자친구가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CCTV 분석 결과 인근 건물 사무실에서 일하는 윤 씨가 김 씨를 데려가는 모습을 포착돼 경찰이 윤 씨를 용의자로 보고 쫓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윤 씨는 어제 오후 5시반쯤 강원도 원주의 한 저수지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저수지 인근에서 발견된 윤씨의 차량 트렁크 안에서는 숨진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과 혈흔 등이 발견돼 경찰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감정 결과는 이르면 내일 오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