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 실종 2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 YTN

[앵커] 수원에서 실종됐던 20대 여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이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원역 근처 유흥가 밀집지역에서 실종됐던 20대 여성이 경기도 평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여성의 시신은 나뭇가지 등으로 덮여 있었고 온몸에 폭행당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피의자를 윤 모 씨로 특정하고 뒤쫓아 왔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평택시 진위배수지 입구 숲입니다. 이곳은 윤 씨가 이전에 배수지 확장공사를 했기 때문에 지리에 익숙했던 곳입니다. 이에 앞서 윤 씨도 강원도 원주시 부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윤 씨가 이 여성을 납치해 자신이 일하는 사무실 건물의 화장실에 들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이곳에서 이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 버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종 장소에서 5백여 미터 떨어진 이 건물 주변에서는 여성의 지갑과 휴대전화가 발견됐고 화장실에서도 소지품이 발견됐습니다. 또 용인시에 있는 윤 씨의 집에서는 윤 씨가 범행 당시 입었다 갈아입은 옷도 발견됐습니다. 윤 씨는 숨지기 전 가족과 회사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송대원, 수원 서부서 형사과장] "술에 취해 쓰러진 피해자를 차량에 태워 모 빌딩 3층 남자화장실로 끌고 가 불상의 방법으로 살해해 평택 모 면에 사체를 유기한 것입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을 하고 윤 씨의 정확한 이동 경로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50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