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두바이 호텔서 큰불...불꽃축제는 예정대로 / YTN

[앵커] 새해맞이 불꽃축제 행사가 앞두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호화 호텔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수천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지만 인근의 불꽃 축제는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오승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호텔 건물을 휘감습니다 소방차가 긴급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불길이 쉽사리 잡히지 않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63층 규모의 호텔에 큰불이 난 것은 불꽃 축제 행사를 앞둔 어젯밤, 이 호텔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와는 광장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습니다 호텔 앞 광장에는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수천 명이 모여있다가 불이 나자 대피하느라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오섀니 아이다호사, 화재 호텔 투숙객] "(어린 딸이) "오, 엄마! 색깔이 다른 불꽃놀이를 또 하고 있어요" 라고 말해 내다보니 불이 난 것이었습니다 " ('oh, mom there is another fireworks, another color of fireworks' And then when we looked out it was fire on the balcony ) [이스라 칸, 관광객] "처음엔 불꽃놀이 연습인 줄 알고 신경 쓰지 않았어요 그런데 점점 불꽃이 커지더니 연기가 나고 " (so we thought maybe they?re rehearsing for something, so we didn?t really care about it much But then it kept growing and growing and then there was smoke,) 호텔 외벽에서 불이 시작됐지만 내부 소방장치가 바로 작동해 안으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다행히 숨진 사람은 없었고 부상자들은 응급 치료를 받았습니다 호텔에서 불꽃놀이를 정면으로 감상할 수 있어 투숙객들이 몰린 날이라 하마터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하지만 두바이 당국은 인근에서 불꽃 축제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했습니다 두바이는 지난 2010년 이후 해마다 160층에 달하는 부르즈 칼리파 호텔을 배경으로 성대한 새해맞이 불꽃 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YTN 오승엽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