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PD리포트] 경비원과 주민 '따뜻한 동행' / YTN
문 대통령이 살았던 곳으로 유명한 홍은동의 한 아파트 이웃 간 정 느껴지는 따뜻한 소식이 들려 뉴있저 제작진이 직접 찾아갔습니다 주민분들이 대신 경비 근무를 한다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어떻게 경비원을 대신해 근무를 하게 되었나요? [김개환 / 주민자치회장 : 두 분이 10년 동안 근무를 하셨는데 한 분이 한 달 보름 전에 췌장암 판정을 받으셔서 주민 몇 분이 대신 근무를 하자고 해서 나오게 됐습니다 ] 잇단 경비원 상대 갑질로 국민적 공분이 컸던 요즘 투병 중인 경비원을 대신해 주민들이 나선 것! [김지호 / 주민 : 병환 중에 있는 사람을 놔두고 우리가 근무자를 다시 채용할 수 없고 자진해서 나와서 하는 거예요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어요 ] 10년 넘게 결근 한번 없이 성실히 근무했던 한대수 경비원 지난 9월 췌장암 진단 후 경비 일을 그만두게 될 거라 생각했는데… [한대수 / 투병 중인 경비원 : 주민이 전부 동의해서 하니 병원에서 눈물이 쏟아지더라고요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지 ] 이뿐만이 아니다! 자발적 후원금 모금까지 [김개환 / 주민자치회장 : 주민들이 얼마 정도 내자고, 처음에는 100만 원 정도 예상하다가 나중에는 88세대 중 50세대가 모금 활동에 참여해 약 500만 원 모았지요 ] 주민에 대한 감사 표현한 한대수 경비원 가족 [김개환 / 주민자치회장 : (한대수씨 가족이) 소독제를 주민들을 위해 손자들과 함께 가지고 오셨어요 ] 잊고 지냈던 '이웃사촌'을 되새기게 한 한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 아직은 살 만한 세상 아닌가요?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