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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7일째, 진화율 75%..."기상 여건 양호해 진화 속도" / YTN
[앵커] 어제 하루 선거가 이뤄지는 동안에도 경북 울진에 산불은 계속됐습니다 벌써 7일째인데요 진화율은 75% 수준인데, 오늘은 진화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울진 산불 현장 지휘본부입니다 [앵커] 오늘 진화하기에 기상 여건이 좋은 편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산불 진화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요인은 바로 바람인데요 오늘은 하루 종일 초속 3m 정도의 서풍 또는 남서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 산불이 가장 심각하게 타들어 가는 곳은 산불 영향 구역의 서쪽 끝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오늘처럼 서풍이 불면 이미 한 번 타들어 갔던 지역으로 불이 번지기 때문에 확산이 더디거나 멈출 가능성이 큰 겁니다 여기에다 연무가 걷히면서 헬기가 진입하기도 수월합니다 제가 최근 며칠 사이에 헬기 계류장에서 기장 몇 분을 만나보니, 현장에서는 가장 어려운 점이 바로 짙은 연무라고 말했습니다 헬기 접근을 방해하는 연기가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빠져나가면 불길 가까운 곳에서 물을 뿌릴 수 있어 진화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진화율은 75% 정도로 추산되는데 말씀드린 이런 효과로 오늘은 진화가 상당히 진척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진행한 진화 작업에서 주민 거주지역은 대부분 불이 완전히 꺼졌습니다 다만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와 울진과 삼척 경계지역에 있는 응봉산 주변은 여전히 화세가 강한 상황인데요 산림 당국은 오늘도 이 지역을 중심으로 헬기 82대와 지상 진화 인력 3천400여 명을 투입해 공세적인 작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밤사이 153ha 늘어난 만9천233ha로 축구장 2만5천900여 개 면적입니다 최초 발화 원인에 관한 수사는 진척이 없습니다 앞서 산림 당국은 경찰 협조를 받아 발화 시점 전후로 최초 발화 지점 주변을 지나간 차량 4대를 파악했는데요 최초 발화 지점 부근이 모두 잿더미로 변해서 현장조사에서 단서를 찾지 못해 원인이나 실화자를 찾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재민들에 대한 대책도 마련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정부가 울진과 삼척, 강릉, 동해 등 특별재난지역 주민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산불 피해주택을 복구할 때까지 1년간 무상으로 임시조립주택을 제공합니다 이재민이 원할 경우 1년 이후 연장할 수도 있고, 임시조립주택에 입주하기 전까진 공공기관 연수원, 민간숙박시설 등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또 이재민들에게 2년간 임대료 50%를 감면하는 조건으로 공공 임대주택을 제공합니다 불탄 집을 새로 짓기 원하는 경우에는 최대 8천840만 원까지 주택 복구자금을 빌려줍니다 또 건강보험료를 절반으로 줄이고, 전기·가스·통신 요금 역시 내리거나 면제해줍니다 이번 대책에는 농가 지원 대책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금융 지원 방안도 담겼습니다 피해 주민이 오는 17일까지 지자체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면 정부가 합동조사단을 꾸려 피해를 조사한 뒤 복구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